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깐깐하기로 소문난 미국 인텔(Intel)의 납품권을 따냈다.
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페타시스는 5일 미국 인텔(Intel)의 PCB(인쇄회로기판)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수페타시스의 주력제품인 고다층PCB가 최근 인텔의 테스트생산기기 사업부문인 VTD그룹으로부터 납품승인을 받게 됨에 따라 28~44층의 PCB 모델은 향후 인텔사의 반도체 테스트기기 부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수페타시스는 납품승인에 따라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인텔사 공급 제품을 전량 생산 납품키로 했다.
김용균 이수페타시스 사장은“미국 현지법인이 경쟁사에 비해 고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데다 빠른 납기 준수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인텔의 다른 사업부문과 추가거래가 성사될 경우 향후 인텔사의 전략적 파트너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2000년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미국시장 동향파악, 신규고객 발굴, 샘플진행 후 양산 등을 통해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