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수출품의 불량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외 공동물류 애프터서비스(AS) 센터를 토론토, 시카고, 후쿠오카, 디트로이트, 프랑크푸르트 등 총 8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동물류 AS 센터에서는 현지로 수출되는 자동차 부품, 전자 제품 등의 불량을 곧바로 해소할 수 있다. 물품을 받은 바이어가 불량을 발견하더라도 즉시 문제점을 고쳐 다시 납품할 수 있는 것. 불량 수출품을 한국으로 리콜하고 수리한 다음 다시 배송하는 데 비해 훨씬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든다. 바이어 입장에서도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추고 국내 수출업체를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환섭 KOTRA 수출지원실장은 “제조업 생산라인에 공급되는 산업부품 분야에서는 품질 불량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KOTRA의 현지 공동물류 AS센터가 우리 중소 수출기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물류 AS센터는 지난 200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문을 연 후 2010년에는 멜버른, 암스테르담 등지에서 운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