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서울대생의 헌혈 참여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에 따르면 전국 대학 가운데 캠퍼스내에 '헌혈의 집'이 설치된 대학을 중심으로 헌혈 비율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는 전체 정원 대비 헌혈 횟수 비율이 10.9%를 기록했다. 전체 재학생 3만123명에 헌혈한 횟수는 5,583건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동의과학대학(78.1%), 울산대학교(58.9%), 울산과학대학(51.2%), 전남대학교(50%)는 높은 헌혈률을 보였으며 충북대학교(46.7%), 강원대학교(45.7%), 전북대학교(35.5%), 조선대학교(34%), 건국대학교(31.8%) 등의 순이다.
한편 지난해 전체 공무원 98만6,339명 가운데 3만9,816명이 헌혈(헌혈 참여율 4%)에 참여, 일반 국민(4.7%)에 비해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