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니시스, 신규서비스 기대감에 강세

전자지불(PG) 전문업체인 이니시스[035600]가 약세장에서도 신규서비스 개시 등에 따른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니시스의 강세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사업모델 개발과 외국계 투자법인의 지분 추가매수 소식 등에 따른 것으로 진단했다. 이니시스는 23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12.3% 급등한 4천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약세장에서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사흘째 견조한상승세다. 이니시스는 21일 인터파크와 인터넷 쇼핑몰의 신용카드 전자지불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영국국적의 투자법인 폴라캐피탈 테크놀로지 트러스트는 4월부터 이달까지 이니시스 발행주식 총 13만3천여주를 추가 매수, 지분이 5.1%에서 6.1%로 늘었다고22일 공시했다. 이니시스는 국내 전자지불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해 448억5천만원의 매출액과 16억3천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런 영업기반 및 기술력을 토대로 안정적 매출 및 수익성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고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신규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 김기환 연구원은 "PG분야 1위 업체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있으며 작년에 자회사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 추가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가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PG 아웃소싱 서비스의 매출기여도에 대해 속단할 수 없고 신규사업인 'T머니'의 성과도 가시화되지 않고 있어 아직은 기대감이 앞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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