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엠아이, 경영권 양도계약 무산에 '하한가'

엠아이컨텐츠홀딩스(옛 엠아이자카텍)가 경영권 양도 계약이 무산된 여파로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24일 엠아이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52주 기준으로 연중 최저가다. 엠아이는 전일 장 마감 뒤 지난 5일 맺은 경영권 양도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당초 엠아이의 최대주주 김동현씨 외 2인은 엠아이 주식 23.77%를 태우 외 1인에게 총 13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인수 실사 단계에서 자본잠식과 관련된 의혹 등이 제기되며 매수ㆍ매도인 사이에 공방을 빚어졌다. 회사 측은 이날 “(양수인이) 매매대금 부족으로 중도금을 지급하지 못해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을 서면으로 매도자에게 통보했다”며 “양수인의 계약위반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엠아이 주가는 이달 들어 경영권 양도 계약이 발표된 5일까지 27.8%가량 급등했으나 공시 이후 이날까지 47.3%가량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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