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제국2(윤상일 장편소설, 지상사 펴냄)=국제 투기 자본의 음모와 그에 맞서 우리 국부를 지키는 변호사들의 활약상을 그린 소설. ‘하얀 나라 까만 나라’, ‘아직 오지 않은 날’ 등을 쓴 윤상일 변호사가 쓴 ‘보이지 않는 제국’의 속편이다. 사모펀드, 회계법인, 로펌, 정부의 경제부처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과 세계 은행까지 넘나드는 이야기를 통해 외국 투기자본의 국부 침탈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실질적인 정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1만 2,000원. ■허영이의 돈 버는 생활습관 39가지(심혜정 지음, 생각비행 펴냄)=30대 후반 전업주부 허영이를 통해 살펴본 돈 버는 생활습관 39가지를 소개한다. ‘21세기 내 아이를 위한 제테크 10계명’등 제태크 책을 써온 저자가 이번엔 생활 속에서 절약하는 방법을 담았다. 책은 가상의 인물인 허영이의 생활패턴을 소개하고 이 중 개선해야 할 점을 지적하는 식으로 구성됐으며 장 보는 방법, 금융습관, 운전습관, 연말정산 습관 등을 소개해 생활 속에서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1만 2,900원. ■몸 속의 돌 요로결석을 깨자(어홍선ㆍ두진경 지음, 서현사 펴냄)=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은 전 인구의 1~5%에서 발병하며 재발률도 높은 질병이다. 지난 10년간 4,000명 이상의 관련 환자들을 치료한 베테랑 전문의인 저자가 일반인들을 위한 조언서로써 이 책을 썼다. 요로결석의 전반적인 내용은 물론 환자들이 자주 궁금해 하는 사안에 대한 답변을 덧붙였다. 1만원. ■산티아고 가는 길(세스 노터봄 지음, 민음사 펴냄)=네덜란드 작가로 노벨문학상 후보로 자주 거론되는 저자가 스페인 여행기를 내 놓았다. 배를 타고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여러 갈래의 길들을 따라 스페인의 역사ㆍ미술ㆍ건축을 둘러본 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교회에서 여정은 끝을 맺는다. “방문한 나라의 본질을 꿰뚫고 문학적으로 승화시키려 노력한다”는 저자의 뜻이 오롯이 담겼다. 2만원. ■승자의 율법(조셉 텔루슈킨 지음, 북스넛 펴냄)=유대교 랍비인 저자가 현대인을 위한 인생의 지혜와 윤리를 펼쳐놓았다. 그 해답의 토대는 성서와 탈무드.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진정한 부자는 어떤 사람인가’ 등 근원적인 의문부터 세상을 지혜롭게 사는 방법까지 고루 조언해 주는 책이다. 원제는 Jewish Wisdom 즉 ‘유대인의 지혜’다. 2만8,000원.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안대회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한문학자인 저자가 18세기 조선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길거리 고수들의 이야기를 묶었다. 시장통에서는 성대모사꾼 ‘구기’, 책 읽어주는 ‘전기수’, 떡 파는 노처녀가 인기를 누렸고, 서당에서는 노비출신 교육자 ‘정 선생’이 스타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조수삼(1762~1849)의 ‘추재기이’를 토대로 고증을 거쳐 재구성한 내용이다.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