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즐긴다는 경북 문경시에서 생산되는 전통 민속주인 ‘호산춘’ 제조공장이 산북면 대화리에 신축돼 28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10억원을 투자해 공장과 창고 등을 신축하고 최신 제조, 포장설비 등을 갖춘 이 양조장은 연 1만 5,000병(700㎖)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생산량 부족으로 인한 소비둔화 현상이 해소될 뿐 아니라, 백화점과 관광지 등에서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관광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호산춘은 맵쌀과 찹쌀, 솔잎, 생약제 등 문경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만을 주원료로 해 저온에서 장기간 발효시켜 생산하는 알콜 농도 18%의 전통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