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 주가 반등폭 크지는 않을 것"<현대증권>

현대증권은 28일 SK[003600]의 주가 반등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4.4분기 실적은 중국의 견조한 석유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정제마진 개선, PX, SM, PE, PP 등 주력 석유화학 제품의 호황 지속, 원화절상에따른 외환이익 등에 힘입어 예상대로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주가는 주력사업의 수익성 둔화 우려, 우호주주 차익실현 가능성,주가대비 낮은 배당 매력, M&A 효과 소멸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우호주주로 추정되는 국내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은 상당 부분소화한 것으로 보여 수급상 부정적 요인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세계 원유수요 증가율 둔화에 따른 정제마진 감소로 올해 석유정제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고, 석유화학부문도 설비증설로 완만한 수익성 하락추세가 이어지는 등 이익 모멘텀 둔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지난 연말 이후 주가의 단기 낙폭이 과대했지만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지속적인 고배당 의사를 밝힌 것은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담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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