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사업용 화물자동차에 지급하는 유가보조금의 지급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유가보조금 카드제를 도입,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그 동안 화물운송사업자가 유가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분기별로 주유 영수증을 모아 지자체에 신청해야 했지만 카드제 도입으로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주유시 곧바로 보조금 상당액을 할인 받게 됐다.
건교부는 카드 도입으로 48.5%에 불과하던 화물차 유가보조금 신청률이 90% 수준으로 늘어 화물업계가 연간 2,380억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받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급지연, 허위 영수증을 통한 부정신청 등도 해소된다는 것.
건교부와 LG카드는 이날 건교부 대회의실에서 화물운전자 복지카드 발급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