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바산 킬러' 호나우두 伊로? 美로?

스페인 언론들 잇달아 이적설 보도

데이비드 베컴(32ㆍ잉글랜드)이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에 이적하기로 한 가운데 같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소속인 호나우두(31ㆍ브라질)의 이적 소문도 나돌고 있다. 스페인 신문들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이 호나우두의 에이전트와 이적 교섭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97년부터 2002년까지 인터밀란에서 뛴 호나우두가 AC밀란으로 가면 5년만에 이탈리아 무대에 복귀하게 된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도 이적료 2,000만유로(242억원)를 제시하며 영입을 시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두 차례 제패한 알 이티하드는 루이스 피구(34ㆍ포르투갈)를 450만유로(55억원)에 데려오기로 한 팀이다. MLS의 뉴욕 레드불스도 호나우두 영입에 나섰다고 스페인 신문 '마르카'가 전했다. 지난 96년부터 3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호나우두는 이번 시즌 소속 팀에서 7경기 출전, 1골에 그치며 퇴출 압박을 받고 있다. 파비오 카펠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최근 "향후 전력 구상에 호나우두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해 방출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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