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국사편찬위원장 유영익·기상청장 고윤화 내정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최영기<br>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박보환

유영익 위원장

고윤화 청장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에 유영익 한동대 석좌교수를, 기상청장에 고윤화 한림대 초빙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유 신임 국사편찬위원장은 '이승만의 삶과 꿈' '건국대통령 이승만' 등의 저서를 쓴 이승만 전 대통령 연구의 권위자로 한림대 부총장과 국사편찬위원을 역임했다.

특히 역사 교과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교학사 교과서 대표 집필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와 함께 한국현대사학회에 속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역사 교과서를 검정하는 역할도 맡는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유 내정자의 발탁 배경에 대해 "사료수집과 보존ㆍ연구 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올바르게 정립하는 역할을 담당할 국사편찬위원장으로 적임"이라고 설명했다. 국사편찬위원장은 임기 3년의 차관급 정무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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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임 기상청장 내정자는 기술고시 15회 출신으로 경기공고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거쳐 영국 리즈대에서 대기보존 관련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기후변화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박 대통령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최영기 경기개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위촉했다.

최 신임 상임위원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한국노동연구원장과 노사정위 상무위원을 지냈다. 노사정위 상임위원은 임기 2년의 차관급 예우 대통령 위촉직이다.

한편 '외설 노래' 파문 이후 공석이 된 국립공원관리공단 신임 이사장으로는 박보환 전 의원이 최종 확정됐다. 박 신임 이사장은 경북고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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