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가해자의 절반 가량이 30-40대 남성인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시내 3개 성폭력상담소에 접수된 261건의 성폭력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가해자의 46%가 30-40대 남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폭력 가해자의 나이는 40대가 23.8%(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2.6%(59명), 20대 19.9%(52명), 10대 14.5%(38명), 50대 10.7%(28명) 등의 순이었다.
가해자는 친.인척 18.3%(48명), 동네 사람 15.3%(40명), 직장 관계자 12.2%(32명), 학교 동급생 및 선후배 11.8%(31명), 모르는 사람 9.9%(26명) 등이었다.
피해자 나이는 13-19세가 28.7%(75명), 20대 28.3%(74명), 30대 18.0%(47명), 7-12세 8.0%(21명), 40대 6.1%(16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피해 유형은 성추행 136명, 강간 119명, 음란전화 3명, 스토킹 2명 등이었다.
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사회적 통념과 달리 성폭력은 평소 접촉이 잦은 주위사람들에 의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성폭력 피해를 입으면 전문 상담소에 의뢰해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