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인 범죄자 첫 신병 인도

대검, 마약사범 김성태씨대검 마약부(정영철 검사장)는 사상처음으로 국내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중국국적 마약사범 김성태(32)씨의 신병을 11일 중국에 인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선족인 김성태씨는 지난해 1월16일 제주도 공해상에서 중국거점 마약밀수조직인 '김사장파'의 두목인 한국인 김동화씨의 지시로 일본으로 밀입국하려다 국내 경찰에 검거돼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해왔다. 김성태씨를 구속한 대검은 중국 공안부와 긴밀한 공조수사를 펴 지난해 7월 중국에서 검거된 '김사장파' 두목 김동화씨의 신병을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인도 받은바 있다. 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중국인 범법자에 대한 신병인도는 대검마약부가 지난해 중국 공안부에 한국국적의 김동화씨 신병을 인도해달라고 요구하자 중국이 국내에서 복역중인 중국국적의 김성태씨의 신병교환을 요구함에 따라 이뤄졌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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