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효도적금 넣고 자녀사랑보험 들까

5월은 가정의 달!…금융권도 '가족사랑 마케팅'<br>자녀수 따라 우대금리 출산장려상품 '눈길' <br>손보사들도 어린이 전용 보험 출시 잇따라

신한은행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금리우대와 부모님을 위한 부가서비스가 결합된 '효도적금' 을 2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한시 판매한다.


금융권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가족사랑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출산장려 상품과 효도적금 등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은행은 셋째 자녀가 적금에 가입하면 0.3%포인트 우대금리를 주고 온라인교육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어린이 퓨전 상품인 ‘신꿈나무 적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영어교실ㆍ골프강좌 등 무료 온라인 교육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퓨전 상품으로 18세 이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만기 3년에 금리는 연 3.9%로 셋째 자녀가 가입하면 4.2%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5월2일부터 6월 말까지 ‘효도적금’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이 상품의 금리는 정기적립식이 연 3.45%, 자유적립식이 연 3.35%이나 일정 금액 이상을 저축하거나 자동이체 신청을 하는 고객에게는 각각 0.1%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주어진다. 기업은행도 출산지원 공익 상품인 ‘탄생기쁨통장’에 대해 최근 보장을 한층 강화했다. 탄생기쁨통장은 원래 출산자녀 수에 따라 최고 1.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출산장려 상품으로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55~63년생의 고객이 통장에 가입할 때 0.1%포인트, 자녀 출산시에는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보험사들도 어린이용 상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대한생명의 ‘대한아이 Love 보험’은 나이와 보장기간(보험기간)에 관계없이 동일한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상품이다. 알리안츠생명은 오는 6월에 개최되는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월드컵 붐 조성에 나선다.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마련한 ‘미니 알리안츠 아레나’를 적극 활용해 5월에 프로 축구선수들과 함께하는 어린이 축구교실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손해보험사들의 어린이보험 상품도 눈길을 끈다. 메리츠화재는 0~15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닥터어린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월 5만원의 보험료로 상해ㆍ질병 입원 의료비를 지원하고 소아난치병에 대해서는 최고 1억원을 보장한다. 신동아화재는 출생 전 태아를 피보험자로 가입이 가능한 우리아이 사랑보험을 출시했다. 소아암에다 저체중아 출산시 인큐베이터 비용과 선천성 이상 수술비를 지급하고 2년 이상 상품 유지시 매년 영재교육비를 지원한다. 그린화재는 자녀들이 교통상해로 장애를 입을 경우 최고 10년간 2억원을 지급하고 부모가 일반상해로 사망이나 장애를 당했을 때 어린이 성장자금으로 10년간 최고 8,000만원을 지급하는 ‘그린가드 꾸러기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쌍용화재는 저체중아 육아비용, 선천이상 수술, 산모 사망 등 태아와 관련한 위험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우리아이 웰빙보험’을 월 보험료 3만원 수준에서 출시하고 있다. 제일화재는 5~19세 자녀들이 집단따돌림 등으로 정신피해를 입을 경우 의사치료도 보장하는 ‘자녀사랑케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어린이전용 통합보험인 ‘굿앤굿 어린이CI보험’을 월 보험료 3만5,000원에 내놓았다. 자녀배상책임ㆍ폭력피해ㆍ유괴ㆍ왕따 등 어린이와 관련한 각종 피해를 보장하고 소아암 등 어린이에 특화한 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LIG화재는 감기부터 암까지 모든 질병과 상해에 대해 통원ㆍ입원에 상관없이 최고 3,000만원까지 의료비를 실비로 보장하는 ‘꼬꼬마 자녀보험’을 판매 중이다. 보장기간을 최장 25년으로 대폭 확대한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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