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패션전문 인터넷 쇼핑몰을 인수, 온라인 쇼핑 시장에 진출했다.
이랜드는 지난달 1일 인터넷 아웃렛 쇼핑몰인 에프터유를 인수하고 회사명을 리드온으로 변경해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드온은 이랜드의 신규사업과 중장기 전략사업을 개발하는 ㈜리드와 e-비즈니스 전문 업체인 ㈜이랜드시스템즈 등 관계사들이 출자해 만든 신규 법인이다.
이랜드는 자산부채이전 방식으로 리드온 지분의 75%를 인수했으며 나머지 지분은 기존의 에프터유 측이 보유하게 된다.
에프터유는 패션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이랜드가 생산하는 전 브랜드의 의류와 국내외 유명 의류의 이월 상품을 판매하는 ‘아웃렛’ 쇼핑몰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인수한 것은 인터넷 쇼핑 시장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선은 이월 상품에 대한 판매에만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프터유는 이응삼 사장을 포함한 대부분 구성원들이 이랜드 출신들로 지난 2002년 설립돼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2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