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우편배달차와 시간제 우편배달 보조원이 내년에 등장한다.
기획예산처는 우편집배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하루 4시간씩 일하는 시간제 우편물 분류요원 2,000여명을 대도시에 집중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문제로 지적된 집배원의 초과근무시간이 하루 평균 4.2시간에서 2.7시간으로 1시간 30분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또 우편배달지역의 광역화 추세에 맞춰 우편물 배달에 어려움이 큰 읍ㆍ면지역에 기존의 오토바이 대신 집배용 차량 110대(다마스)를 보급하기로 했다. 집배차량이 보급되면 교통사고위험이 줄어들고 배달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처는 이밖에 집배원 1인당 월 1만원의 세탁비를 새로 보조해 집배원 복장을 청결하게 유지함으로써 이미지 개선을 도모하고 상시위탁 집배원 4,460명에게 정규직의 위험근무수당에 준하는 운전수당을 신설하여 월 2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