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강경보수파인 티파티가 올해 최 악의 한 해를 보낸 인물ㆍ집단으로 뽑혔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티파티는 최근 몇년 동안 낙태 반대, 불법 이민 강력 규제, 세금 인상 반대 등을 주장하며 보수 강경파들로부터 지지를 받았으나 올해 대선과 상원의원 선거 과정에서 참패하며 영향력을 크게 상실했다. 올해 티파티가 지지한 인물 중 상원 의원으로 선출된 인물은 16명 중 4명에 불과하다. 반면 티파티는 지난 2010년 하원 선거 당시에는 상당수의 인물을 공화당을 통해 의회로 입성시키면서 최고의 한해를 보낸 인물ㆍ집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