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업과의 제휴 사실을 공개한 코스닥 상장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4일 필룩스는 독일 오스람과 공동으로 조명제품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 1,525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필룩스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전시회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한 슬림라인 조명제품을 독일 오스람 본사와 함께 ‘오스람’ 브랜드로 세계시장에 공동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도 이날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이베이에 자회사인 G마켓의 지분 매각에 대해 협상 중이라는 소식에 전일 대비 9.46% 오른 5,090원으로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이베이가 G마켓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인터파크와 협상 중으로 이베이 측은 G마켓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이미 2개월 전에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지분매입 승인요청을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업체와의 제휴가 단기재료로 작용하고 있지만 제휴ㆍ협력의 실제 성사 여부 등 불안정 요소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6월18일 미쉐린이 한국타이어의 지분을 9.8%까지 늘렸다는 블룸버그통신의 전언에 당일 한국타이어 주가가 12% 이상 뛰었지만 이튿날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