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권 통신망을 위한 고속 이더넷인 캐리어이더넷은 최초 구축 이후 추가 회선 증설 등 가입자 장비 교체없이 소프트웨어 제어만으로 기본 1기가비피에스(Gbps) 최대 10Gbps까지 증속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그물형(Mesh) 통신망 구조를 갖추고 있어 장애 발생시 최단 경로의 우회 선로를 이용할 수 있고, 패킷의 생존성을 강화해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업종 성격에 따라 인터넷 전화와 전자결제, 통합정보시스템(ERP) 애플리케이션(앱)별로 트래픽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웹 포탈(http://ce.lguplus.co.kr)을 오는 7일 오픈할 예정이다. 캐리어이더넷 서비스 이용 기업에 제공하는 포털 서비스는 회선 구성과 실시간 트래픽 정보, 장애 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사용자가 직접 앱 우선순위와 대역폭을 지정 관리하는 기능도 넣어 회선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LG유플러스측의 설명이다.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은 “캐리어이더넷 출시와 함께 선보인 웹 포탈 서비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회선 서비스를 한 눈에 보고 사용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서울시 소방본부, 인천 연수구청, 전남 도청 등에 캐리어이더넷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토대로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