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건설 자율경영체제 전환

채권단 결의… 내년 상반기 워크아웃 졸업할듯대우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서 벗어나 자율경영체제로 전환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채권단협의회는 이날 서면결의를 통해 대우건설을 워크아웃 졸업 전 단계인 자율경영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대우건설이 자율경영체제로 전환되면 경영자율권이 대폭 보장되며 그동안 경영을 맡아오던 채권금융기관의 경영관리단은 자금관리단으로 명칭이 변경돼 그 기능 및 조직이 축소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99년 8월 워크아웃 돌입 이후 3년여 동안 강도 높은 조직 및 인력 구조조정과 국내외 보유자산 매각 등 성실한 자구노력을 통해 올들어 경영정상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 3ㆍ4분기까지 매출 2조4,359억원, 영업이익 2,178억원, 경상이익 1,688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30% 증가한 1,68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시공능력 평가에서 토목ㆍ건축 및 산업설비 부문 1위와 종합 2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2만7,000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주택공급 2년 연속 1위, 도급잔액 1위(6월 말 현재)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경영정상화가 이뤄진 만큼 이번 자율경영체제 전환에 이어 내년 상반기중 워크아웃 최종 졸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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