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국순당에 대해 부진한 4분기 실적과 더딘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로 인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8,5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증권 유진 연구원은 “적정주가 하향 조정은 4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이 지속됨에 따라 마케팅비용 절감 효과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더디게 나타나 2012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22.5% 하향조정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또 “국순당은 2012년 동사의 브랜드 선투자에 따른 막걸리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면서 “하지만 동사는 시장점유율 추가 확대 시그널이나 마케팅 비용 절감에 따른 본격적인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