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의 최대주주인 아주그룹이 보유지분 중 6%를 홍콩계 펀드에 매각, 최대주주의 지위를 상실했다. 이에 따라 기존 2대주주였던 그린화재해상보험(6.99%)이 최대주주가 됐다.
27일 대우차판매는 공시를 통해 “아주그룹이 보유주식 중 177만주(6.07%)를 매각해 지분율이 10.8%에서 4.73%로 감소함에 따라 그린화재해상보험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날 아주그룹은 아주산업ㆍ아주기술투자ㆍ양산고압콘크리트 등이 분산해 보유한 대우자동차판매 주식을 대량매매를 통해 단순 투자목적의 홍콩계 펀드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주그룹은 지난달에도 대우차판매 지분 5.97%를 매각한 바 있어 시장에서는 아주산업이 대우캐피탈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대우차판매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우리사주조합이 지분 17%를 보유하고 있어 종업원지주회사로의 전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