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발생하고 있는 안개가 중부지방의 경우 24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최근 따뜻한 서해상의 공기와 차가운 북쪽 대륙성 공기가 만나면서 계절적인 이유로 안개발생 일수가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서울ㆍ경기ㆍ강원 등 중부지방은 24일 아침까지 안개 끼는 곳이 많겠다"고 내다 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안개는 따뜻한 공기가 야간에 급속히 냉각되면서 대기중의 수증기가 물방울로 응결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최근 낮 기온이 영상 14∼15도로 평년보다 5∼6도 가량 높았다가 밤기온은 0도 안팎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안개가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상조건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일 중부지방의 경우 아침시간대까지 안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26일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추워지면서 안개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