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 기업집단의 지배 구조 문제 때문에 자질이 부족한 재벌 2,3세 경영인이 배출되고 있다고 말해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업 지배구조개선을 위한 회의에서 “우리나라 기업에는 지배구조 문제 때문에 유능한 경영인이 선임되지 못하고 자격에 미달하는 재벌총수의 2, 3세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사례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자격미달인 2,3세 재벌총수가 과연 누구냐는 지적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는 국내 지배 구조는 영ㆍ미식과 달리 전문 경영인이 선임되지도 못하고, 독일ㆍ일본식과 달리 지배주주의 대리인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이중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