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특수강 인수를 추진 중인 세아컨소시엄과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이번 주 말께 본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25일 세아컨소시엄 관계자는 “양해각서(MOU) 체결 후 75일 안에 본 계약을 체결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는 9월 초순까지 여유가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주 말에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실사를 마친 세아컨소시엄은 인수대금 3,900억원의 5% 수준인 190억원을 상한으로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합의가 이뤄지는 데로 본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세아컨소시엄은 기아특수강 인수대금으로 3,800억원과 출자전환 100억원을 제시했다. 이중 1,800억원은 세아그룹 등 참여업체가 자체 조달하고 2,000억원을 국민, 산업은행 등 금융권의 신디케이티드론을 통해 차입할 예정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