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분야별 M&A전략(기업매매중개실)

◎미래 성장성·구성원 의지 등 신중 고려/산업별로 특화기술·패러다임 찾도록그동안 주로 기업인수합병(M&A)이 실무적으로 어떻게 처리되는가에 대해 살펴봤다. 그러나 M&A의 일반적 절차와 제도에 대한 이해만으로는 M&A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는 없다. 앞으로는 주로 산업의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M&A접근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다. M&A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진출분야를 정해야 된다. 사업분야를 정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다음의 순서대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첫째 「진출해야할 분야」를 정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미래에 성장성이 있는 분야를 선정하는 일이다. 둘째 「진출하고 싶은 분야」를 알아본다. 사업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업을 담당할 사람의 의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미래에 아무리 전망있는 분야라도 구성원들이 하고 싶지 않는다면 뛰어 들지 않아야 한다. 셋째 「진출할 수 있는 분야」를 파악한다. 미래에 전망이 있고 관심이 가는 분야라고 해서 무턱대고 참여할 수는 없다. 인적자원의 역량, 소요자금의 규모 등을 고려해 여건상 충분히 가능한 분야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의 3가지 분석을 통해 공통된 분야를 선정해야 사업성공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진출하고자 하는 사업분야를 정하면 다음 그 분야가 갖는 산업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나아가 이러한 특성을 파악해 핵심성공요인(key success factor)을 찾아내야 성공할 수 있다. 생명공학이나 정보통신 등 기술이 중시되는 산업은 통상 새로운 상품의 공급이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메카니즘이 강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이들 산업분야에서는 차별화하고 특화한 기술이 핵심성공요인이 된다. 반면 교육이나 문화같은 인문사회분야에서는 공급자측에서 제공할 수 있는 여건보다는 수요자들의 니드에 대한 파악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인문사회적불연속성의 변화들이 있을 때 재빨리 그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을 찾아내는 것이 사업성공의 1차적인 요인이 된다.<박동석 기자>

관련기사



박동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