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선임 무역협회 구평회 회장/“ASEM사업 원활 수행”

◎“무역적자 개선에 최선”구평회 회장은 『오는 2000년에 열리는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사상 최대규모인 무역적자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회장은 20일 무협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재선임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ASEM사업은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자금조달, 인허가 등 여러 난제가 예상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하고 이 사업과 관련된 특혜설과 관련, 『명예를 걸고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구회장과 일문일답 내용. ­재선임된 소감은. ▲여러가지로 부족한 사람에게 중책을 맡긴 회원사에 감사드린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 ­무역진흥자금 폐지 등으로 협회의 위상 및 재정상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재정적인 어려움이 우려된다. 따라서 국제회의 이벤트 등 무역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전개하는 등 재정기반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또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에 치중, 무협의 위상강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수출이 안돼 국내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수출이 활기를 찾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무협의 회원사중에는 무역거래뿐 아니라 생산업체도 상당수 있다. 이들의 의견을 모으면 국내 경제계 전체의사가 될 것이다. 지금은 무엇보다 회원사의 지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채널을 통해 회원사들의 의견을 취합, 조화시켜 나가는 것이 무협의 역할이라 본다. ­세간의 관심이 등소평 사망에 쏠려 있다. 앞으로 한중교역관계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나. ▲중국의 체제나 경제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나라의 대중무역 및 투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재선임과정에서 노조와의 마찰도 많았는데. ▲불협화음이 일었다는 것은 불행스러운 일이다. 노조에 섭섭한 점이 없지 않으나 이미 지난 일이니 대동단결해 협회를 잘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 ­ASEM회의장 건립과 관련, 특혜시비가 불거져 나온데 대한 견해는. ▲특혜라니 말도 안된다. 40년 가량 경제계에서 활동한 사람으로서 명예를 걸고 말하건데 전혀 사실무근이다.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려 다른 효과를 거두려는 일부 세력들의 주장에 불과하다. 솔직히 관심도 없다. 협회라는데가 원래 말이 많은 곳이 아닌가. ASEM회의장 건립과 관련해선 거쳐야할 정당한 절차를 모두 거쳤다고 확신한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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