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지방화시대/울산] 유망업체 지상IR-탑스코

도로시설물·교량용품 기술 최고㈜탑스코(대표 오세룡·吳世龍·사진)는 도로시설물과 교량용품에 승부를 걸고 있다. 전국 주요도로의 곡선부나 도로상의 사고위험이 높은 곳에 잇따라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고강도 알루미늄 반사난간이 탑스코의 역작품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2년에 걸친 공동연구끝에 개발한 탑스코의 반사난간은 업계 최초로 파이프에 반사체를 삽입, 돌출로 인한 파손을 줄이고 최대 100M까지 95%이상의 반사율을 얻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를통해 교량 직선부와 도로 곡선부에서의 차량 이탈사고를 크게 줄였다. 특히 차량의 전조등 불빛 각도를 최적의 각도에서 반사시켜 운전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당 50㎏이상의 강도를 갖춰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탑스코는 난간의 재질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합금주물을 직접 생산해 기존의 알루미늄 제품과 동일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또 장기적으로 도로상에서 이탈과 충돌사고를 방지함에 따라 유지·보수비용의 절감이 가능하도록 해 제품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탑스코는 지난해 2월 ISO(국제표준화기구)9002 시리즈 품질인증과 KS인증을 잇따라 획득하고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탑스코는 이같은 기술력에 힘입어 지난해 전국 80여곳에 반사난간을 시공, 전년대비 82%나 늘어난 4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 연말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 인증을 받아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탑스코는 또 고려대학교 방재과학기술연구센터와 내진성을 보유한 고강도 탄성받침인 교좌장치와 신축이음장치를 잇따라 개발하는 등 도로교통 안전물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직원은 51명. 吳사장(48)은 『지난해말 조달청의 우수제품 인증을 계기로 매년 20%이상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며 『내실있는 경영을 통해 내년말 3시장에 등록한후 2002년말 코스닥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052)254-1991 탑스코가 개발한 보도용 반사난간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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