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천녀유혼'의 대만 여배우 왕쭈셴, 리메이크작에 출연할듯

2004년 이후 은막서 사라져… 올드팬들 큰 기대


SetSectionName(); '천녀유혼'의 대만 여배우 왕쭈셴, 리메이크작에 출연할듯 2004년 이후 은막서 사라져… 올드팬들 큰 기대 한성숙기자 hansk@sportshankook.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1987년 첫 개봉한 시리즈로 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대만 출신 미녀스타 왕쭈셴(王祖賢·43)이 자신의 출세작 리메이크판에 출연할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사고 있다. 왕쭈셴은 2004년 를 끝으로 은막에서 사라져 캐나다에 칩거해 왔으며 얼마 전에는 머리를 깍고 불문에 귀의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기 때문에 그의 복귀 소식이 올드팬들의 향수를 재차 부르고 있다. 중화권 뉴스 포탈 신랑망과 야후 오락뉴스가 30일 전한 바에 따르면 왕쭈셴은 중국의 타이지스지(泰吉世紀) 공사가 제작비를 대고 히트작 시리즈를 연출한 예웨이신(葉偉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새로 찍는 에 출연할 의향을 전달해 왔다. 신판 은 이미 전기 제작준비 작업을 끝내고 왕쭈셴이 맡았던 '섭소천' 역에 '중국 최고의 청순 미녀' 류이페이(劉亦菲·22)를 캐스팅하는 등 주요 배역을 정하고 크랭크인하기 직전 단계에 있다. 제작 관계자는 왕쭈셴과 출연 교섭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새 에서 그의 구체적인 역할 등에 관해선 언급을 회피했다. 왕쭈셴은 시리즈에서 중국 옛 혼란기 외딴 사찰 난약사(蘭若寺)에 사는 섭소천이란 원귀로 등장해 장궈룽(張國英), 량차오웨이(梁朝偉)가 맡은 서생과 이루질 수 없는 사랑을 나누는 연기를 펼쳤다. 극중에서 선보인 순백의 의상을 입은 왕쭈셴의 청순가련한 이미지는 홍콩 영화사상 다신 그의 역할을 대신할 배우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절찬을 받을 정도로 아시아 영화팬에 깊은 인상을 새겼다. 왕쭈셴은 3부작 외에도 등 여러 편의 귀신-판타지 영화에 모습을 보이면서 1980, 90년대 최고의 우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일각에선 왕쭈셴이 이번에 출연을 자청한 게 섭초천의 운명에 대해 어떤 결말을 지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제작사 타이지스지와 과거 작업을 함께한 인연이 있어 믿을 수 있으며 작품 수준도 높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왕쭈셴은 리메이크판 촬영을 끝내면 영화계 영구 은퇴를 선언하고 불법에만 전념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베이에서 태어난 왕쭈셴은 172cm의 큰 키로 학창시절에는 농구선수로 뛰기도 했다. 15살에 첫 CF를 찍은 왕쭈셴은 17살 때 로 데뷔해 바로 주목을 받았다. 대만에서 활동하다 홍콩으로 활동무대를 옮기면서 시리즈 등에 연달아 출연,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전성기 시절 홍콩 재벌 린젠웨(林建岳) 등과의 잇단 스캔들, 대만 실력파 가수 치친(齊秦)과 10여년에 걸친 순탄치 않은 교제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연예활동에 환멸을 느낀 뒤 불교에 심취했다고 한다. 가족들은 왕쭈셴이 삭발을 하진 않았으나 캐나다의 자택에 불당을 차려놓고 매일 불공을 드리며 살고 있는 것으로 근황을 전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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