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내달 4일 미국 시카고모터쇼에서 JM(프로젝트명)을 전격 공개하고 국내업체로선 처음으로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콤팩트 SUV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JM을 시카고모터쇼 개막 첫 날 공개하고 3월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2,000cc급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한 5인승 차량으로 개발된 JM은 미국 수출명이 `투산`으로 정해졌으나 국내 판매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싼타페보다 크기와 가격이 낮춰졌다는 점에서 `베이비 싼타페`로 불리고 있다.
기아차도 콤팩트 SUV로 KM(프로젝트명)을 준비 중이며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KM이 출시되면 국내시장에서도 쏘렌토에 버금가는 월 5천대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세계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이 중대형 SUV 시장에 집중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반면 콤팩트 SUV 시장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해 해외 수출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