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12일 LG전선[006260]에 대해 진로산업인수가 확정되면 주가 상승에 대한 단기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다만 진로산업의 주채권자인 대한전선[001440]의 동의가 마지막으로 필요한데 대한전선이 인수전에 참여했던 경쟁사였던 점을 감안하면 인수 동의를 거부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전선의 동의를 얻는데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회사의 펀더멘털을 해치는 요인은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진로산업이 천안 목천과 풍세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선업체들의 자산가격이 대체로 저평가돼 있다는 점과 천안 지역이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최근 지가가 급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자산 가치는 장부가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