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문회 일문일답

◇거액대출 의혹-매일경제에서 가지급금 23억9천만원 빌려 매경인터넷과 방계사 주식을 산 뒤이사회 승인 받았나. 이자 1,200∼1,300만원을 회사에 내고 있나. 재산이 100억원 가량 되는데 자기 돈으로 사는 게 맞지 않나.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대여기간 그렇게 길지 않고 공인회계사 권유에 의해 갚아나가는 스케줄이다. 이자는 회사 미수금, 제 채무로 돼 있다. 의사회 승인도 받았다. -지명자와 부인 우리은행서 39억9천만원 대출받았는데 개인 가계대출 한도 넘지 않나. 이자만 매달 2천700만원인데 어떻게 감당하나. 이사회 승인을 받았나. (홍 의원) ▲이자는 기존 예금과 배당, 부동산 수입으로 내고 있다. 이 문제는 이사회와는관련이 없는 문제다. -종합소득 신고하면서 소득별 신고를 않고 총괄신고했다. 본인은 총괄, 부인은근로소득만 신고해 소득세 탈루의혹 나온다. 투기지역으로 보이는 김제와 당진은 증여세 안낸 것 같다. (홍 의원) ▲세금문제는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연말정산 때마다 회계사 동원했던만큼 적법하게 했을 것이다. 부동산은 외할머니께 물려받은게 하나 있지만 당시가격이 미미해 등록세까지 포함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주 것은 친구들과 여름휴가때 노후에 살자고 이야기해 샀다. 다른 법적 문제가 있다면 용서해달라. -가지급금은 사주가 비자금 조성할 때나 횡령할 때 사용되는 계정인데. (홍 의원) ▲그런 용도로 한번도 사용 안했다. 이 문제는 전문변호사 몇사람과 상의한 결과 배임죄가 성립안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회사에 손해를 끼치지 않았으니까. -2000년 1월 31일부터 4번에 걸쳐 매경에서 23억9,000만원을 빌렸다. 그때마다 이사회 개최했나.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 ▲개최한 것으로 안다. -23억9,000만원이라는 돈을 1년이상 질권설정도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썼다. 또 그 내용이 매경 회계감사 보고서에 누락돼 있다. (이 의원) ▲죄송하지만 감사를 제가 안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 가평 별장을 공동으로 구입후 토지는 소유권 이전하고 건물은 미등기로 방치, 탈세 의혹이 있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 ▲과징금 위반 대상이었다면 인정한다. -당진 임야 1,600평 부모와 친지가 공동매입해 기증했는데 증여세 탈루한 것 아니냐.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 ▲제 집사람한테 장모님이 사줬다. 증여세 내야 하는데 안냈으면 잘못된 것이다. -한해에 압구정동, 김제, 당진 부동산 취득한 것은 전형적 투기다. 당시 매경 상무였는데. (안 의원) ▲지위상 획득한 정보를 이용, 부동산 투기한 것은 없다. -김제 논, 장모가 사줬다고 하는데 증여세 안내나. (안 의원) ▲매매형태로 돼있어 증여세는 잘 모르겠다. 증여세에 해당된다면 지금이라도 내겠다. ◇국정운영 능력 추궁 -정권말기 총리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어야 하는데. (민주당 함승희 의원) ▲장관들을 장악하러 온 것이 아니다. 그분들을 도우려 한다. 공무원 조직이기에 위에 가면 장악력은 따라오게 돼 있다. 크게 걱정 안한다. -각 언론사 만평을 보면 민심이 장 지명자에 대해 등을 돌리고 있는데. (엄호성) ▲별로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인물이 나와서 많은 국민이 걱정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무엇때문에 총리에 지명됐다고 생각하느냐. (민주당 전갑길 의원) ▲뜻밖의 일이다. 젊고 실무형 때문에 지명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부동산 증여세 등 탈루의혹 -매경 감사보고서에 임원대여금 거래내역을 기재하지 않았던데 이는 주식회사 감사법 위반 아니냐. (자민련 송광호 의원) ▲회계상 장부에 돼 있는 것으로 안다. -재산 신고할때 매월 500만원씩 빠져 나가는 보험료를 누락시킨 것은 주변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 (엄호성 의원) ▲회사경영에 전념하다 보니까 그런 실수가 벌어졌다. -임대보증금 5억원은 왜 누락됐느냐. (엄 의원) ▲직접 재산신고할 겨를이 없었다. ◇자녀 위장전입 -자녀 위장전입에 대해 '맹모삼천지교' 심정으로 이해해 달라는 것은 얼토당토 않다. 주민등록법을 위반하면 처벌받는 것을 아나.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 ▲벌과금을 무는 것으로 안다. ◇학력 허위기재 의혹 -법무부 출입국 자료를 보면 장 지명자는 73년 9월4일 미국에 처음갔고 74년4월3일까지 있었다. 8개월만에 학위를 취득한 걸로 나타나 있고 조지 워싱턴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는 기간은 5개월만이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학위취득이) 가능한 일인가. (안택수 의원) ▲기록이 틀리다. 학적에 하자 없다. 나와 함께 조지 워싱턴대에 가서 확인해보면 나타난다. ◇부인 건강보험료 미납의혹 -부인이 건강보험료를 납부 안했다던데. (자민련 송광호 의원) ▲의료보험료 납부를 안한 적 없다. 저의 피부양자로 있다가 부인의 사업자 등록서가 생겨서 단독으로 해야했고 직장과 지역의료보험이 새로 생겼다. ◇국가관 등 기타분야 -매경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회사업무와 관련해 벌금을 납부한 사실이 있느냐. ▲특별한 기억이 없으나 있을 수 있다.(엄호성 의원) -신사옥의 지하주차장을 업무사무실로 불법사용하다 적발됐다. 총무부장과 함께 벌금 600만원씩 납부했다. (엄 의원) ▲모르고 있었다. -인공기 게양 문제로 논란이 분분하다. (민주당 설훈 의원) ▲개인적으론 한쪽에는 태극기 들고 한쪽엔 한반도기를 들고 들어가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인공기는 경기장내에서만 응원이 됐으면 한다. -지역ㆍ사회통합 해법은. (설 의원) ▲해법의 하나로, 한국이 지식기반사회로 가야 한다. 구동본기자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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