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는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3일간 106건의 수탁재산을 공개매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매 물건에는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매각을 의뢰받은 비업무용자산과 양도소득세 감면을 목적으로 개인이 의뢰한 물건 등이 포함돼 있다.
비업무용자산 가운데는 동부저축은행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연희베버리힐즈 아파트가 감정가의 64%인 11억원에 나왔고 근로복지공단의 전북 전주시 인후동 스포츠센터가 감정가의 43%에 나왔다.
양도세 절감목적으로 매각을 의뢰 받은 물건 중에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다세대주택이 감정가보다 10% 저렴한 1억8,000만원에 나왔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아파트가 감정가보다 5% 저렴한 6억4,600만원에 공매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수탁재산의 경우 소유자가 직접 매각을 의뢰한 것이라 물건의 사전확인이 가능하고 권리관계가 깨끗해 추가 위험부담이 없는 장점이 있다"며 "매수자는 인터넷 입찰을 통해 시간과 중개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온비드(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