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세계 CEO “하반기 회복자신”

전세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하반기 경기 회복을 자신, 이 기간동안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인수합병(M&A)도 당초 계획보다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골드만삭스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6월 공장주문이 3개월래 최대 폭인 1.7% 증가했다고 4일 발표, 이러한 전망에 설득력을 더했다. 골드만삭스가 전세계 100명의 CEO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CEO들은 최근 투자 규모와 M&A 계획을 올해 초보다 상향 조정하는 등 경제 회복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들은 “1분기보다 설비 투자 계획을 30% 가량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특히 미국 기업 CEO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들은 아울러 현금 흐름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최근의 실적 개선과 주식시장 랠리 등에 힘입어 M&A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 기업을 인수하는 것보다는 국내 기업간 M&A를 선호하고 특히 경쟁업체간의 수평적 M&A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이번 조사를 진행한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은 “닷컴이 붕괴된 이후 3년 동안 기업들은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지금 뭔가를 하려는 움직임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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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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