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증권은 17일 KEC(06200)에 대해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대투증권은 KEC의 지난달 매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5.3% 줄어든 5,296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23.3% 늘어난 467억원에 달했다며 이는 비수익 사업부의 구조조정으로 외형은 감소했지만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개선과 구조조정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KEC가 올해 이후 주력제품인 SSTR(소신호 트랜지스터) 사업에 집중함과 동시에 비용절감에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주가할인 요인이었던 저수익 사업부와 재무구조의 문제점이 개선됐고 디지털 가전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확대로 실적개선이 예상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