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일본시장에서 과열경쟁과 무분별한 점포 확장으로 고전하면서 최근 적극적인 거품빼기에 나서고 있다.스타벅스 저팬은 지난해 순손실 4억 5,400만엔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고 동일점포 매출은 20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부진으로 지난 1년간 주가도 70% 가까이 급락했다.
1년 전만 해도 일본시장은 스타벅스에 `최고의 시장`으로 각광 받았었지만 지금은 점포를 새로 열기 보다 문 닫기가 바쁜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스타벅스 저팬은 점포폐쇄를 위해 2억 3000만엔의 특별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스타벅스 저팬은 실적이 부진한 5~10개의 체인점을 닫고 신규 점포 개설 수를 120개에서 80개로 줄일 계획이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