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택ㆍ건설업 파급효과 반도체보다 크다"

올 주택건설투자 작년대비 40% 감소 전망

주택.건설업이 반도체 등 다른 산업보다 경제파급효과가 크며 따라서 내수진작을 위해서는 주택.건설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 철(高鐵) 주택산업연구원장은 29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주연구회 정기 세미나'에서 "주택.건설업은 자동차와 반도체 등 다른 산업에 비해 경제파급효과가 크다"면서 "현재의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는 주택.건설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 자료를 인용해 "주택.건설업에 대한 투자가 10억원증가하면 전체 생산유발효과는 20억800만원, 부가가치는 8억3천만원이 각각 늘어난다"면서 "이는 자동차, 반도체, 선박 등 3개 산업의 평균치 보다 높은 수준"이라고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기침체로 올해 주택건설 투자액이 작년보다 약 40% 감소한 19조9천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면서 "주택건설 투자액 감소로 인해 산업생산은 작년에 비해 27조원, 부가가치는 11조원, 고용은 30만명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고 원장은 "현 상황으로 볼때 내년도 내수시장은 더욱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경제파급효과가 큰 주택.건설업에 대한 투자를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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