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 포인트] 단기매매

주가예측 어려워 위험성 중장기 투자가 정석매매 '상투에 풀고 단타를 쳐라' 상투란 바로 주식가격이 최고로 올랐을 때를 말하는 것이고 단타를 친다는 건 투자기간이 짧은 단기매매를 하라는 뜻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단기매매를 권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늘고 있다. 단기매매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주가를 정확하게 예측해 저가로 매입하고 고가로 매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 투자전략은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면 중장기파동이 반드시 상향추세가 아니더라도 단기간에 높은 이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런 투자전략은 실제적으로 매우 어려울 뿐 아니라 이론적으로 따지고 보면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주가의 단기적 상하운동은 규칙성을 갖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베테랑 투자자라고 할지라도 정확한 정보가 없이는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은 것이 단기매매이다. 이 같은 단기매매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이 단기매매를 권하고 있는 이유는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을 이끌만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차선책으로서의 성격이 짙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하는 고객들은 애널리스트들의 단기매매 권고를 따르기 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주식시장을 지켜보는 편이 돈을 잃을 확률이 훨씬 낮다. 이 같은 단기매매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단타'의 짧은 도박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문가들은 몇가지 성공조건을 제시한다. 먼저 비록 단타이지만 인내심으로 가지고 주가의 추이를 지켜봐야 하고 쉽게 부화뇌동 하지말고 자신의 선택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오늘 손해 봐도 상관 없다는 자신감과 함께 과감하게 시장참여를 결정하는 결단력이 단기매매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비결이다. 한양증권 서형석 연구원은 "이 같은 단기매매 전략을 따른다면 손해를 보더라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가장 바람직한 투자방법은 중장기적으로 매수해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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