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주택이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서 분양에 나선 ‘퀸덤 2차’가 예상 밖의 분양 성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영조주택은 4일 “지난해 12월26일 계약을 시작한 퀸덤 2차 1,041가구 중 3일 현재 561가구가 계약을 마쳐 53.9%의 계약률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퀸덤 2차는 부산의 신규 분양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영조주택이 지난해 12월 평당 991만~1,900만원에 분양,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켜 분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를 깨고 최대 11.6대1, 평균 1.52대1의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된 데 이어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예상을 넘는 분양 성과에 대해 윤호원 영조주택 회장은 “주택시장에 ‘보통’ 아파트의 공급이 넘치고 있어 특별한 아파트를 만들고자 ‘차별화’ 전략을 세운 것이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명지지구에서 2차에 걸쳐 분양에 나선 영조주택은 올해에도 명지ㆍ신호지구에서 순차적으로 분양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