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중공업, 임금교섭 무쟁의 타결

2003년 인수합병 이후 처음

S&T중공업이 올해 임금교섭을 무쟁의로 타결했다. 통일중공업이 S&T그룹으로 인수돼 S&T중공업으로 거듭난 이후 쟁의 없이 임금교섭을 타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T중공업은 지난 9일 열린 조합원총회에서 ▲기본급 8만원 인상 ▲경영성과급 400만원 지급 ▲무쟁의 타결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의 노사 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67.4%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노사 양측은 지난달 29일 본교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임금교섭안에 합의했다. 통일중공업이 전신인 S&T중공업은 지난 2003년 S&T그룹에 인수합병된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전면 또는 부분파업 등의 마찰을 겪어왔지만 올해 9년 만에 처음으로 쟁의 없이 임금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S&T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T대우도 지난달 29일 회사 설립 30년 만에 여름휴가 전에 분규 없이 임금교섭을 타결한 바 있다. S&T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한 소통대장정을 통해 소통과 신뢰의 노사문화가 구축됐다”며 “이를 토대로 회사의 지속성장과 고용안정을 확보해나가는데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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