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0월부터 대중동 수출 크게 늘 듯

이라크전이 끝난지 6개월 가량 뒤인 오는 10월께부터 대중동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91년 걸프전을 전후한 중동 수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종전직후 수출이 늘기 시작해 6개월을 고비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91년 2월까지 두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중동 수출은 2월28일 걸프전이 끝난 뒤 3월에 전년 대비 24.8% 성장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나 10~11월에는 100% 이상의 기록적인 수출확대가 이뤄졌다. 당시 월별 중동 수출증가율을 살펴 보면 걸프전 이후 6개월후 시점인 8월에 36.9%, 10월 129.4%, 11월 134.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무역협회는 “걸프전 이후 상황을 감안할 때 승용차와 화물차, 자동차부품 등 자동차가 특수 품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직물, 휴대전화,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철골구조물, 화학기계 등도 수출이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관련기사



한동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