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가 지난해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된 것으로 나타나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에 놓였다.
고제는 지난해에 94억4천785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자본금이 52.1% 잠식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고제는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인 3월말까지 자본금 50% 이상 잠식 상태를 해소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와 관련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고제에 대해 이날 오전 9시58분부터 10시28분까지 30분간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자본금 50% 이상 잠식의 경우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 해당되며 2년 연속 지속되면 퇴출 사유에 해당된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고제가 자본 잠식 등을 해소하기 위해 감자 등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