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금 출판계는…]KDL 소장자료 학교·공공기관 무상제공 外

문학분야 전자책 3만권등 총 30만건… 이달말 사전류부터 공개


▲KDL 소장자료 학교·공공기관 무상제공 ○…지난 18일 오픈한 한국 디지털 종합도서관(www.kdlib.com, KDL)이 자체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학교 및 공공기관의 전자도서관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KDL은 제주시 지식산업지원센터가 운영하던 한국문학도서관(KLL)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그 동안 문학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공해 왔던 것을 인문학으로 넓혀서 콘텐츠를 축적할 계획. 현재는 문학분야 전자책 3만권, 서지정보 10만건, 논문과 정기간행물 자료 20만건 등 약 30만건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KDL은 우선 6월말까지 세계문학대사전, 한국문학대사전, 어린이용학습대사전 등을 공개하고 향후 전문가들이 정보를 개방적으로 제공하는 위키피디아 방식으로 각 분야 전자사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KDL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식산업지원센터가 개발한 프로그램 ‘통방형(通房形)홈페이지 빌더’를 제공받아 기존의 전자도서관 프로그램과 연결하면 된다. ▲강원·경상지역 도서관정책 세미나 개최 ○…한국출판학회는 20일 한국출판유통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문고본 출판시장,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선 은행나무출판사 대표가 최근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는 문고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주 대표는 “문고본이 기존 단행본 매출을 상당부분 잠식할 것을 우려하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며 “그러나 문고본과 단행본의 시장을 구분하고, 중소 서점을 통한 유통촉진 등 기존의 문고본과는 다른 형식을 따른다면 성공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토론에는 박광성 생각의나무 대표,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 김형성 대한출판문화협회 상무이사, 김성동 알라딘 마케팅 팀장, 남성호 교보문고 홍보팀장 등 학계와 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문고본 출판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 ○…문화체육관광부가 20일 부산시민도서관 교육관에서 지역 도서관 운영의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강원ㆍ경상지역 도서관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4월 개최한 '서울ㆍ인천ㆍ경기지역 도서관정책 세미나'에 이어 두 번째 마련한 자리로 지역 도서관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대표도서관 지정ㆍ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개관시간 연장에 따른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지역대표도서관은 중앙 집중적인 도서관 정책과 관종별로 분산돼 있는 도서관 서비스를 시도 지역 단위로 조정ㆍ통합하려는 것"이라면서 "이르면 내년까지 전국 16개 시도에 지역대표도서관이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