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모나미 "문구명가 넘어 亞대표 유통서비스社 도약" 창립 50돌 모나미, 5년내 매출 1조·영업익 500억 달성미래 비전 선포식, 애견쇼핑몰 '모나미 펫' 오픈등 사업 다각화 통해 수익원 창출 이유미기자 yiu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산 필기구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모나미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2015년까지 매출 1조원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모나미는 최근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미래비전 선포식을 갖고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해 아시아 대표 유통서비스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내용의 중장기 비전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전세계 70곳의 딜러에 필기구를 공급하고 있는 모나미는 유통서비스기업의 기반을 다지기위해 사무용품 유통 서비스 프랜차이즈인 '모나미 스테이션'을 앞서 론칭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모나미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도 함께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업종 다각화 차원에서 디자인 프린팅 사업인 '디자인 팩토리'를 운영중이며 애견용품전문 쇼핑몰인 '모나미 펫'을 오픈해 처음으로 애견용품 유통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필기류 업체들은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돼 단순 제조만으로는 수익성 측면에서 한계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의 단순 제조업에서 벗어나 사업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모나미는 아울러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문구명가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전략을 마련해놓고 있다. 우선 모나미는 오는 6월부터 중국 및 폴란드, 국내에서 이뤄지던 생산을 전면 중단하는 대신 태국에 2만4,800여㎡ 규모의 아마타 신공장을 짓고 이곳에서 생산을 전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나미 신공장이 들어설 아마타는 경제자유구역에 해당하는 '프리존(Free Zone)'으로 세금 등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인건비가 저렴해 기존 생산시설보다 원가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모나미는 아마타 신공장을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명 '모나미볼펜'이라 불리며 출시 이후 현재까지 모두 34억5,000만개가 팔려나간 스테디셀러 제품인 '모나미 153'의 뒤를 이을 신제품 개발도 완료한 상태다. 모나미 에프엑스제타(FX Zeta)로 불리는 이 제품은 0.7㎜ 볼을 탑재했으며 잉크는 특수 제작한 유성 잉크 F5를 사용했다. 몸통은 엄지와 검지의 밀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사각형을 변형하고 손잡이는 고무를 씌워 쏠림 현상을 방지했다. 특히 이 제품은 중성펜과 유성펜의 장점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다. 즉 유성펜은 볼이 달려 있어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유성 잉크를 사용해 찌꺼기가 나오는 문제점이 있는 반면 기름과 알코올을 혼합한 중성펜은 찌꺼기는 없지만 잉크가 증발하거나 역류해 수명이 짧은 단점을 보완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유성펜처럼 빠른 필기가 가능하면서도 중성펜처럼 잉크 찌꺼기가 전혀 나오지 않는 제품"이라며 "특히 모나미153의 성공 포인트에 착안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모나미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환헤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 피해로 약 43억원의 환손실을 입으며 경영위기는 물론 50여년간 쌓아온 명성과 자존심에 금이 가기도 했다. 하지만 2~3년 전부터 착실하게 사업다각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지난해 매출 2,176억원에 영업이익 66억원을 달성했다. 송하경 모나미 사장은 "한때 키코 피해로 인해 회사가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내수시장 마케팅 강화와 사업다각화를 통해 단기간 내에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5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50년은 문구명가를 넘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통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