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銀 "2분기부터 공격경영"

강정원행장 "조직정비 마무리…소호 대상 영업 강화"


국민은행이 6개월간의 조직정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강정원(사진) 국민은행장은 2일 본점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2ㆍ4분기부터 사업 전반에 걸쳐 그 동안 조직정비를 위해 불가피했던 소극적인 영업자세에서 탈피해 적극적인 자세로 영업을 추진할 때”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임기가 남은 2년 반은 물론 오는 2015년에도 국민은행이 최대ㆍ최고은행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국민은행은 개인영업과 기업금융 부문에 대한 강화전략도 마련했다. 강 행장은 “새로 도입된 개인신용정보시스템(CSS)을 십분 활용해 개인사업자(SOHO)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달 초 배포할 세일즈 매뉴얼(sales manual)을 통해 감동적인 세일즈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들어 국민은행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몰라보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안팎으로부터 받고 있다”며 “고객만족도 향상의 밑거름이 되는 직원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적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행장은 또 “최근 인천 송도 신도시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한 1조5,0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주간사로 선정돼 5,000억원대의 신디케이션을 주선하게 됐다”며 “이 건으로 1차로 약 1,800억원의 주택 중도금 대출과 연평잔 2,000억원의 저원가 예금 유치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례에서 보듯 기업금융에서도 잠재력을 개발하면 얼마든지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행장은 또 “지난 1ㆍ4분기 중 시장의 전망을 뛰어넘는 4,3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둠에 따라 올해 목표인 1조원 순이익 달성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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