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대여, 담보제공 등 최대주주 등을 상대로 한코스닥 기업들의 자금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등록기업들의 최대주주 등과의 자금거래 관련 공시를 분석한 결과 총 자금거래 규모는 7천23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의7천524억원에 비해 3.9%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금전대여가 1천649억원으로 44% 급감했고 담보제공액도 884억원으로44.5% 줄었다.
그러나 채무보증의 경우 4천697억원으로 57.4%나 늘어 대조를 보였다.
자금거래 대상별로는 최대주주 및 임원 개인을 상대로 이뤄진 거래액이 각각 187억원, 110억원으로 전기대비 81.7%, 72.4% 감소한데 비해 계열회사와의 거래는 총6천286억원으로 11% 늘었다.
코스닥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 4월부터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최대주주 등과의 금전 거래가 금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