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유럽에서 3억3,000만 달러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연간 수주 목표인 28억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0일 독일의 NVA사로부터 8,4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덴마크의 AP몰러사로부터 자동차운반선 2척 등 총 5척의 선박을 3억3,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 선박수주 20억5,000만 달러를 포함, 28억9,000만달러의 수주에 성공해 올해 목표(28억3,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연말까지 수주할 수 있는 물량이 아직도 많다”면서 “수주목표를 훨씬 상회하는 것은 물론 2년 반 이상의 작업물량 확보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을 2006년 말까지 건조,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컨테이너선 대형화에 대비 이미 9,000TEU급 컨테이너선에 대한 설계를 완료한데 이어 1만5,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선점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