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셜 위 ‘주가 쑥쑥’

한국계 여자 골프 신동 미셸 위(13)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하와이에 거주하고 있는 미셸 위는 최근 남자 프로골프대회 출전 제의를 수락하는 한편 미국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도 초청을 받는 등 전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SPN은 미셸 위가 오는 8월22일부터 나흘동안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리는 캐나다투어 베이밀스오픈에 초청 받아 출전하기로 했다고 6일 보도했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PGA투어 도전 결심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미셸 위는 “남자대회에 나가게 돼 기쁘고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셸 위는 또 올 시즌 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3월28~31일, 캘리포니아 랜초미라지)에도 출전할 전망이다. 박세리의 최연소 통산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로 관심을 모으는 이 대회에 처음으로 초청을 받은 미셸 위는 “지난 2000년 13세 나이로 출전해 공동10위를 차지했던 송아리의 기록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78㎝, 70㎏의 체격으로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300야드에 이르는 미셸 위는 11세 때 하와이 지역 대회에서 남자들과 겨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미국 LPGA투어 다케후지클래식에서 사상 최연소로 예선을 통과하며 천재 골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지난달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소니오픈 예선 대회에 유일한 여성이자 최연소 선수로 출전, 남성용 티잉그라운드에서 73타(96명 중 공동47위)를 치는 기염을 토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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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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