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화재 후순위CB 업계 처음 일반공모

쌍용화재가 보험업계 최초로 후순위 전환사채(CB)를 발행,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쌍용화재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의 2배에 달하는 이자를 주는 250억원 어치의 후순위 CB를 선착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교보생명이 지난해 9월 기관을 대상으로 후순위채를 발행한 적이 있지만 개인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화재가 발행하는 후순위 CB는 만기 5년 6개월에 발행금리는 표면이율 7.5%, 만기보장수익률 8.5%로 시중은행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전환가는 5,000원으로 보유기간 중 주가가 상승해 이 가격을 넘어서면 곧바로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청약일은 오는 6일이며 법인과 개인 모두 청약이 가능하고 최저 거래금액은 10만원 이상으로 대우증권에서 판매된다. 쌍용화재 관계자는 “보험 영업이익 증가와 사업비 감축 등으로 8월말 현재 1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지급여력비율도 1ㆍ4분기(2004년 4~6월)에 128.2%를 기록하는 등 재무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며 “이런 경영실적을 고려해 볼 때 향후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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