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를 빌트인 가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삼성전자 시스템가전사업부의 이돈주 전략마케팅 팀장은 5일 “플러스 옵션제와 선시공 후분양제로 빌트인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2004년을 빌트인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아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일반형, 보급형으로 평형별 제품군을 다양화, 드럼세탁기, 가스 오븐레인지 등 제품라인업 보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최고급 빌트인 가전 브랜드인 `시스템 하우젠`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올해 8kg 건조일체형 드럼세탁기, 12인용 식기세척기, 가스오븐레인지 등 신제품을 출시해 고급형 빌트인 풀패키지를 구성했다.
또 30평형 미만 주택에 적용되는 기존의 보급형 빌트인 제품군, 30평형 이상 60평형 미만 주택에 적용되는 일반형 제품군을 새롭게 내놓고 본격적인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의 빌트인 전문점과 백화점 코너를 더욱 확대하고 대형점포를 중심으로 40개 이상의 일반 대리점에 빌트인 코너를 설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부터 소비자의 주택 구조와 크기에 따라 제품 선정, 납품, 설치에 이르기까지 빌트인 제품의 특성에 맞춘 원스톱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